[현장연결] 정총리 "AZ 백신 접종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"
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
정 총리는 "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"고 말했는데요.
조금 전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.
[정세균 / 국무총리]
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항하고 있습니다.
오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도입 물량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.
5월 마지막 주부터 6월달까지 약 700만 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.
접종 대상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.
그간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다소 부족해 예방접종을 미뤄왔었습니다.
하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해 주는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되었고 이를 근거로 독일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고령층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.
우리나라도 어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이제 현장에서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겠습니다.
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.
특히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시도록 대상자 확전과 접종안내 등 후속 조치도 발빠르게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.
국민들께서는 나 자신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 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
1년 전 오늘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, 즉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.
당시 WHO는 코로나19가 공중보건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을 위협할 위기이지만 통제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대응을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.
그때부터 지금까지 K방역은 코로나19에 맞서 끊임없이 진화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.
최근 세계보건기구는 팬데믹 통제에 지름길은 없으며 과학과 연대만이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확고한 지침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.
우리가 견지해 온 과학에 기반한 방역과 국민적 연대와 협력이 결국은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최고의 전략인 것입니다.
방역과 함께 우리 경제도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이틀 전 OECD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그간 발표된 주요 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높은 3.3%로 전망했습니다.
우리의 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고 회복세도 빨라 금년 중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.
방역도 경제도 모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셨기에 여기까지 볼 올 수 있었습니다.
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위기가 닥칠 때마다 국민 한 분, 한 분이 함께 힘을 모아주셨습니다.
이제껏 그랬듯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까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나아갑시다.
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됨에 따라 오늘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.
정부는 매뉴얼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 제한과 사업장의 가동조정, 불법 배출 소각 특별 점검 등 긴급조치를 철저히 추진하겠습니다.
충청, 전북 등 다른 지역도 미세먼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.
해당 지자체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미리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.
국민들께서도 미세먼지 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외출과 야외활동을 자제해 스스로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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